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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좋은데, 온실가스좀 줄였으면 좋겠군."
               ─ IPCC(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 간 패널)의 잔소리

사진은 영국에 있는 킹스노스 석탄 발전소입니다. Clem Rutter, Rochester Kent 분들의 사진입니다.

1980년대에 미국 동북부를 중심으로 산성비가 내리기 시작하자, 정부는 오염을 해결하기 위해 매우 기막힌 방법을 생각해 냅니다. 의원들이 소속을 초월하여 일궈 낸 결정으로(!), 산성비의 주범인 이산화황(SO2, 물에 녹으면 황산이 됩니다) 방출량을 사고파는, 소위 시장 논리에 입각한 ‘이산화황놀음’이었죠. 총량 규제와 배출권 거래라고도 하는데 시장 논리로 이산화황 방출량을 감축하고, 동시에 기업들이 환경을 돌봄으로써 경제적 이득까지 얻게 하는 방법이었습니다.

그런데 후에 여러 환경 문제가 대두되었습니다. 그 중에 지구 온난화 관련 문제가 좀 커다란 문제였죠. 그래서 일본 교토에서 교토의정서를 채택하였습니다. 내용은, ‘이 의정서를 인준한 국가는 이산화탄소를 포함한 여섯 종류의 온실 가스의 배출량을 감축하며, 배출량을 줄이지 않는 국가에 대해서는 비관세 장벽을 적용하게 된다.’입니다. 그리고 교토의정서 제 3조에는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선진국 전체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수준보다 최소한 5.2% 이하로 낮추는 것이 목표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온실 가스가 뭘까요. 일단, 지구는 태양으로 빛(=열, 가시광선 형태)을 받습니다. 열만 받으면 문자 그대로 열 받아서 흐물흐물 해질 겁니다. 열을 방출을 해야 되는데, 열은 밤에 적외선으로 방출을 합니다. 그런데, 이산화탄소 같은 온실 기체들은 적외선을 흡수해버립니다. 적외선. 뭐 요새 적외선 관련 의료 기구 많잖아요. 따뜻한 거. 그 따뜻한 빛을 흡수합니다. 열을 흡수하면 당연히 그 기체들이 데워집니다. 일련의 과정으로 인해 대기가 데워 지는 현상을 온실 효과, 열을 흡수하는 기체들을 온실 기체라고 합니다. 이 온실 기체에는,

수증기 (H2O)
이산화탄소 (CO2)
오존 (O3)
프레온 가스류 (CFCs)
메테인 (메탄, CH4)
이산화질소 (NO2)
육플루오린화황 (육불화황, SF6)

등등 입니다.

어? 수증기도 온실가스인가요? 네, 그렇습니다. 사실 수증기도 온실 효과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이것은 어떻게 사람이 제어할 수 있는 기체가 아니기 때문에 어떻게 사람들이 어쩌고 할 수 없습니다. 증발을 줄이잡시고 바다를 메울 수도 없고, 증산 작용 억제한다고 나무를 다 잘라낼 수는 없잖아요. (물론 친절한 세계의 많은 분들이 이를 위해 앞서서 개발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산화탄소
는 석유, 석탄같은 화석 연료를 태울 때 나오거나, 숨 쉴때도 나옵니다.



오존
은 오존층에 있는 기체로 자외선을 흡수합니다. (흡수해서 대기의 온도가 올라갑니다.)
만약 오존층이 없으면 해로운 자외선이 들어와서 우리는 자외선을 피해 지하 세상에서만 살아야 될 지도 모릅니다. --;

프레온 가스오존층 펑크로 유명합니다. 이 기체도 온실 가스인데, 오존층에 펑크가 나서 부랴부랴 프레온 가스를 줄였더니 덤으로 온실 기체 방출량도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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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테인, 메탄
은 소의 방귀나 뭔가 막 썩을 때 생성됩니다. (퇴비 등..) 메테인의 온실 효과는 이산화탄소의 23배 정도 됩니다. 이산화질소는 고온에서 잘 생성됩니다. 자동차 엔진 같은 곳에는 공기 + 연료가 타기 때문에 공기 속에 있는 질소와 산소가 결합해서 이산화질소가 잘 생성됩니다. 사진은 요새 차세대 연료로 각광 받고 있는 가스 하이드레이트라고 불리는 물질입니다. 이것도 메테인이 주 성분으로 되어 있습니다.

육플루오린화황
은 절연성(전기를 차단하는 속성)이 매우 높아서, 변압기나 절연 스위치의 절연 매체로 사용됩니다. 공기보다 5배 무거워서, 가만 놔두면 밑바닥에 쌓입니다.





여러 온실 기체들 중에서 교토 의정서에 의해 감축해야 될 가스들은,
이산화탄소, 메테인, 아산화질소, 과불화탄소, 수소화불화탄소, 육플루오린화황입니다.

또 이상한 기체들이 추가되었군요.


아산화질소(N2O)는 마취제로 사용됩니다. 찾아보니 최초의 마취제로 사용되었다는군요. 또한 유명한 온라인 레이싱 게임인 ‘캍흐라이더’에 부스터로도 사용됩니다. 비단 ‘캍흐라이더’에만 이용되는 것만이 아니라, 실제로도 압축력이 매우 좋아서 경주용 자동차 추진 연료로 사용됩니다.

과불화탄소(PFCs)
수소화불화탄소(HCFs)는 냉매나 분무액 등으로 사용됩니다. 프레온 가스를 대체하기 위해 만들어 졌다지만 온실 기체인거는 여전합니다. 다만 오존층을 파괴하지 않는다거나, 온실 효과에 기여하는 정도가 낮아진 편입니다.



이산화탄소에도 위에서 미국에서 했던 이산화황 규제와 비슷한 제도를 시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이게 탄소 배출권 거래제도인데, 일단 국가나 기업의 방출량이 거래 가능한 모종의 단위를 기본으로 환산해주면, 다음부터는 보통의 시장처럼 알아서 잘 구르게 됩니다. 목표 수치보다 적게 배출하는데 성공한 곳은 줄인 배출권을 시장에 팔 수 있고, 반대로 목표 이상 방출하는 곳은 다른 곳의 배출권을 사야만 합니다.

배출권 가격은 공급보다 수요에 달려 있습니다. 지금은 배출권을 팔려고 하는 곳들이 많아서 (목표치보다 감축에 성공한 곳이 많다는 뜻) 탄소 배출권 가격이 낮습니다.

일단 우리나라는 2002년 11월에 국회에서 교토 의정서를 비준했지만 개발도상국으로 분류가 되어 이행의 의무는 아직 없습니다. 하지만 2013년부터 시작되는 포스트 교토 체제에서는 의무 감축국으로 편입될 것입니다. 탄소 배출권 거래는, 우리나라에서도 2000년 1월부터 시행해서 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이고 있습니다.



탄소 배출권 거래제도. 이 보이지 않는 거래에서 이득을 취하기 위해서는, 정부나 기업들이 힘을 합쳐 온실 가스를 줄이고 ‘초록색’ 성장을 하는데 힘을 쏟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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